권노갑 씨 구속, 정치자금 본격 수사 _카지노 콘테스트 코스_krvip

⊙앵커: 권노갑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오늘 밤 안으로 발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권 씨측은 진승현, 김은성 씨의 장단에 검찰이 놀아났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지만 검찰의 분위기는 결연하기까지 합니다.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세 중의 실세, 권노갑 전 고문에게 오늘 오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지난 2000년 7월,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김은성 당시 국정원 2차장을 통해 진승현 씨의 5000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과 변호인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던 만큼 영장심사 역시 2시간 넘게 계속됐습니다. 현 정부 2인자의 구속이 불가피해지면서 검찰은 내친 김에 권노갑 씨의 정치자금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우선 권노갑 씨로부터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자금을 지원받은 김근태, 정동영 두 의원을 다음 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공소시효 3년이 살아있는 99년 5월 이후의 권 씨의 모든 정치자금 흐름을 정밀검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진승현 씨 사건으로 구속된 정성홍 씨가 지난 2000년 4.13총선을 앞두고 진 씨로부터 받아갔다는 특수사업비의 명목과 사용처에 대한 확인도 시작됐습니다.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지각변동이 초래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