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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3차 방북이 임박한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게 이른바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하진 않을 거라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방북을 이틀 앞두고 열린 국무부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게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최근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핵무기 등 북한 대량살상무기를 1년안에 해체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이를 폼페이오 장관이 조만간 북한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게 사실이냐는 질문입니다.

이에 대해 국무부 대변인은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하진 않을 거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헤더 노어트/미국 국무부 대변인 : "비핵화 시간표를 내놓는 분들이 있긴 하지만 국무부는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을 겁니다."]

볼턴과 달리 폼페이오는 최근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을 거라고 말해 왔습니다.

이어 이번 방북 협상에서의 의제는 북미정상회담 합의 사항이라며 비핵화 이행 방안이 논의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협상 전망에 대해선 지금까지와 같이 허심탄회한 대화가 있을 거라며 긍정적 시각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북한과 좋은 대화가 진행중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낸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헤더 노어트/미국 국부부 대변인 : "폼페이오 장관이 그동안 거듭해서 말해왔기 때문에 북한은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그동안 북한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해 왔습니다."]

국무부는 폼페이오의 3차 방북에서 북한과의 회담은 하루와 반나절, 즉 1.5일 동안 잡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비밀리에 핵시설을 늘리고 있다는 정보당국의 분석에 대해선 미국은 눈을 크게 뜨고 북한을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미군 유해 송환은 언제 이뤄질 거냐는 질문에 국무부는 이는 국방부 소관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