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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초겨울 추위는 누그러졌지만 예년보다 일찍 문을 연 스키장에선 단풍 사이로 스키어들이 설원을 누볐습니다. 전국 산과 유원지엔 막바지 가을 정취를 즐기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11월의 첫 주말 표정을 하늘에서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아직 단풍이 저물지 않은 산 등성이 사이로 새하얀 눈밭이 펼쳐졌습니다.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려온 사람들이 은빛 설원 위를 신나게 내달립니다. 숨겨왔던 스노보드 실력도 마음껏 뽐내며 때 이른 겨울을 만끽합니다. 개장 뒤 첫 주말을 맞은 강원 지역 스키장에는 손님들이 몰려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산등성이 사이로 푸른 물결이 넘실거립니다. 김장철을 맞아 겨울 배추 수확에 나선 농부들. 가을 내내 땀흘린 수고가 속이 꽉 들어찬 배추로 돌아왔습니다. 배추밭 바로 옆에서는 파 수확이 한창이고, 수확한 배추며, 무들을 한가득 집으로 들여온 가족들은 김장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울긋불긋, 마지막 자태를 뽐내는 단풍에 둘러싸인 산사. 우수수 떨어진 은행잎들이 가을의 끝자락을 노랗게 물들이고, 단풍잎 사이로 산사의 가을이 고즈넉하게 저물어 갑니다. 가을의 끝자락에 선 11월 첫 주말. 사람들은 가는 계절을 아쉬워하며 겨울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