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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만 내일 표결


⊙ 공정민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한나라당이 다시 제출한 천용택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이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처리됩니다. 어떻게 될지 김구철 기자가 전망합니다.


⊙ 김구철 기자 :

천용택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에 대한 의결 정족수는 국회 재적 과반수로 150석입니다. 137명의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와병 또는 구속된 의원을 빼면 134명 해임 건의안이 통과되려면 무소속 또는 여당의원 16명 이상이 해임에 찬성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외국에 나간 소속의원들을 모두 불러들였으며 자민련이 최근 내각제로 국민회의와 신경전을 벌였고 특히 안보를 내세워 한때 장관 사퇴를 요구했다는 점을 들어 여권 이탈표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박희태 원내총무 (한나라당) :

국방이 과연 있는지 없는지 무방비 상태의 이런 지경을 만든데 대한 정치적인 또 행정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 김구철 기자 :

정부 여당은 이에 맞서 남해 간첩선 격침 등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보고 해임 건의안 부결을 자신하면서 오히려 한나라당에서 이탈표가 나올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합니다.


⊙ 구천서 원내총무 (자민련) ;

이번 문제에 관해서는 공동 여당의 기본 틀 범위 내에서 부결시키는 것으로 이것은 저희 당론이 아주 확고합니다.


⊙ 김구철 기자 :

어느 쪽 주장이 옳을 지 내일 판가름 나겠지만 표결 결과에 따라서는 임시국회와 청문회로 이어질 내년 초 정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