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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서비스


⊙ 김종진 앵커 :

가전업체들이 최근 고장난 제품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 비용을 최고 50%까지 올리자 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말만 서비스지 아끼고 고쳐보려는 소비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곽우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곽우신 기자 :

주부 조수아씨는 8년동안 써오던 비디오가 고장나 애프터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몇백원짜리 벨트 3개를 갈아주고 청구된 비용은 무려 만4천원 부품비말고도 출장비와 기술비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 조수아 :

전혀 애프터 서비스가 아니더라구요, 그냥 우리가 수리를 맡겨서 하는 것 보다 비싼 것 같애요.


⊙ 곽우신 기자 :

삼성과 엘지 대우 등 가전 3사는 지난달부터 애프터 서비스 비용을 평균 30%나 슬그머니 올렸습니다. 출장비는 5천원에서 7천5백원으로 50%나 올렸습니다.


⊙ 장영승 부장 (LG전자) :

당일 접수가 된거는 바로 그날 서비스 처리가 됩니다. 그만큼 저희가 서비스 수준을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 비해서 서비스 비용은 한 절반 수준에


⊙ 곽우신 기자 :

시민들은 가전업체들이 비용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하지 못하고 소비자들에게 모두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김인숙 총무 (대한주부클럽연합회) :

서비스 요금을 한꺼번에 같이 올린다는거는 시기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되고요 서민 가계에 굉장히 부담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 곽우신 기자 :

가전업계는 앞으로 애프터 서비스 전담 회사를 별도로 설립할 계획이어서 수리비는 더 비싸질 전망입니다. 소비자들은 경제가 어려운때 헌 제품을 고쳐쓰고 아껴쓰려는데 업체들은 오히려 수리비를 올려 이러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