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스팀다리미, 긁힘·누수방지 기능 취약”_오토바이와 자동차 카지노 해변 사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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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뜨거운 증기가 나오는 '스팀 다리미'는 다림질이 편리해서 인기가 많은데요.

소비자원 조사 결과, 시판 중인 일부 제품에서 밑면 긁힘 방지나 누수 방지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팀다리미 본체에 물을 넣고 가동을 하자 밑면에서 증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스팀다리미는 분무기가 없어도 빠르고 쉽게 옷을 다릴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데, 밑면의 코팅이 잘 벗겨지지 않아야 오래 쓸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8개 제품의 성능을 시험한 결과, 절반인 4개는 밑면이 상대적으로 긁힘에 취약해 '미흡' 평가를 받았습니다.

신일산업과 일렉트로룩스· 필립스·한경희 생활과학 제품이 해당됩니다.

긁혔을 때 코팅 손상이 가장 적은 제품은 테팔 제품이었고, 듀플렉스와 필립스 제품 등은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듀플렉스 제품은 특히 누수 현상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인터뷰> 양종철(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팀장) : "증기가 발생함과 동시에 물방울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방울이 떨어지면 옷감에 얼룩이 생겨 문제가 되는데 스팀다리미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 바로 이 누수 현상입니다.

10분간 다림질을 할 때 소비되는 전기량은 테팔이 가장 많아 최소 제품인 듀플렉스보다 2배 정도 전기를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