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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볼리비아가 이번달 안에 외교관계를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EFE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수도 라파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달 안에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는 국가 대 국가의 대등한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며 특히 미국 대사관이 볼리비아 국내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볼리비아의 양국관계는 지난해 9월 볼리비아가 보수우파 야권의 정부 전복 음모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미국 대사를 추방한 뒤 미국 정부도 볼리비아 대사를 추방하면서 사실상 단절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