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 4사 상반기 영업이익 12조 원…연간 최대 흑자 이미 달성_포커 서류가방은 생명이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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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유가로 초호황을 누린 국내 정유 4사가 상반기에만 12조 원 넘는 흑자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가 최근 발표한 경영실적을 보면, 올해 상반기 이들 네 곳의 전체 영업이익은 12조 3천20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8천995억 원보다 215.9% 증가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이번 상반기 흑자만으로도 역대 연간 최대 흑자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3조 9천78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GS칼텍스가 3조 2천133억 원, 에쓰오일 3조 539억 원, 현대오일뱅크가 2조 748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같은 초호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에 따른 유가 상승과 높은 정제 마진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유사들은 산유국과 통상 3개월 전 원유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데, 앞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던 원유 가치가 전쟁 발발 이후 높아지면서 더 비싸게 팔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최종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비 등을 뺀 정제 마진도 전쟁 영향으로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다만 하반기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로 석유 수요가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상반기와 같은 실적을 기대하긴 어렵단 전망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SK이노베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