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최고 5㎝ 눈…‘다시 한겨울’_몸을 얻는 비타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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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강원산간에 최고 5센티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산간도로에서는 제설작업이 벌어지는 등 한겨울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최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눈발이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간편한 옷차림의 젊은 남녀는 봄 속 겨울풍경에 어리둥절합니다. 거리를 뒤덮은 함박눈은 계절을 한겨울로 다시 돌려놨습니다. <인터뷰> 현주애 : "눈이 갑자기 내리고 그래서 너무 예쁘고 눈 밟는 소리도 좋고 그래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과 멈춰선 차량들이 뒤엉켜 오도가도 못합니다. 밤새 내린 눈이 도로 위에 쌓이면서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영하의 기온 속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거북 운전도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곽용우: "갑자기 터널이 끝나면서 내리막 길에눈이 확보이더라구요." 예상치 못한 많은 눈에 다급해진 제설요원들이 손으로 염화칼슘을 뿌립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호텔과 콘도미니엄에선 눈을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정재식 "숙소에 손님들이 와있으니까.. 치워드리기 위해 하는 거죠." 밤사이 대관령과 태백 등 강원산간에는 많게는 5센티미터 남짓 눈이 쌓였습니다. 오늘 대관령에 내린 눈은, 지난 91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늦은 것입니다. 기상청은 강원산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