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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결혼 가정 출신 초등학생들의 기초 학력이 한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초등학생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학교 생활과 학력 신장을 돕는 지원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안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9살인 이 여자 어린이는 아버지는 한국인, 어머니는 호주사람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지만 아직도 기초적인 단어를 겨우 읽고 쓰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인터뷰>혼혈어린이: "국어하고 받아쓰기가 제일 어려워요." 읽기,쓰기,수학 등 기초학력 평가에서 '미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과제 수행능력이 떨어져 학교에서 그냥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국의 국제결혼 가정의 초등학생 6795명 가운데 이같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508명, 전체의 7.5%입니다. 전체 초등생 평균의 5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외국인인 경우가 80%를 넘습니다. 우리말이 서툰 어머니로 부터 가정에서 한국어 기초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이 학습 장애의 주요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기에 이들의 문제는 이제 일선 학교차원에선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 "국가 차원에서 별도의 예산 편성 등을 통해 언어 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해야한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국제결혼 가정의 초등학생 지원을 위한 예산을 편성한 곳은 단 4곳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