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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부산·경남 경마장의 한 조교사가 마주를 상대로 수년간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부산·경남 경마공원 마주협회는 최근 A 조교사를 다른 경마장으로 전출시켜달라는 진정서를 마사회에 제출했다.

A 조교사는 지난 2004년부터 한국 마사회 부산·경남경마장에서 조교사로 일하며 최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마주협회는 A조교사가 자신들을 상대로 수년간 갑질 횡포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한 마주는 "A조교사가 자신이 관리하는 말이 대회에서 입상할 경우, 규정된 상금 외에 수천만 원의 보너스를 강제로 챙겨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마주는 A조교사가 자신에게 "그해 최고의 말을 뜻하는 '연도 대표마'를 만들어줄 테니, 1억 원을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마주들은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A조교사의 제의를 거절할 경우, 앞으로 출전 배제 등 불이익을 우려해 대부분 들어줬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러한 조교사의 횡포가 경마의 공정성 훼손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해당 조교사는 일부 마주들의 시기성 음해일 뿐 불법은 없었다고 말했다.

마주들이 주장하는 A조교사의 갑질 횡포는 익명의 투서로도 마사회 등에 접수돼 현재 마사회 측이 진상조사 중이다.

함께 투서를 받은 경찰도 해당 조교사와 마주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