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보잉 787드림라이너 ‘긴급 엔진수리’ 지시_슬롯 수정 플러그인_krvip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보잉사에 일부 787 드림라이너 기종의 엔진 결함을 지적하고 긴급 수리를 지시했다고 AF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 통신은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가 탄소섬유를 사용해 가벼운 무게와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지만, 고도 비행 때나 날씨가 추울 때 엔진에 얼음이 생기는 문제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기종 항공기는 높은 고도에 오르면 제너럴일렉트릭(GE)의 엔진 회전날개에 얼음이 쌓이고, 얼음이 엔진 덮개를 긁으면서 비행 중에 동력을 잃고 엔진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올 1월 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일본 도쿄로 향하던 일본항공(JAL) 보잉 787 항공기의 엔진 하나가 이 같은 결빙 문제로 작동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미국 항공사가 운영하는 보잉 787기종은 총 43대, 전 세계에는 176대가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