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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부도가 나서 가동을 멈춘 공장의 얌체업자들이 산업 폐기물을 몰래 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할 행정관청은 일손 부족을 핑계로 그대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심재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심재철 기자 :

폐 플라스틱을 이용해 장판지를 만들던 경기도 포천군의 한 공장입니다. 천여 평 되는 공장 마당에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드럼통 백여 개가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곳곳에 쌓여 있는 폐 플라스틱은 이 공장에서 원료로 쓰기 위해 돈을 주고 사들인 것이지만 지금은 산업쓰레기로 전락해 주변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버려진 드럼통에서는 폐유가 흘러나와 토양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하천으로 흘러들어 상수원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드럼통 안에는 독성이 강하고 불붙기 쉬운 화공약품이 들어 있습니다. 폐 식용유와 유기용제 등이 들어있는 드럼통도 있습니다. 이처럼 방치되고 있는 드럼통들은 대부분 누가 몰래 버리고 간 것들이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 인근 공장주 :

저런 것도 그저께 밤에 와 가지고 버리고 간 것입니다. 누가 버린 지 알 수가 있어야지.


⊙ 심재철 기자 :

산업폐기물 불법투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행정 관청에서는 현황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 남형길 담당 (포천군청 청소계) :

한정된 인원 갖고 넓은 면적을 저희가 구석구석 더군다나 서울처럼 도로가 각 요소요소마다 연계된 도로가 다 있다고 그러면 순찰하는데 용이하지만.


⊙ 심재철 기자 :

산업 폐기물을 몰래 내다 버리려는 얌체업자의 부도덕과 당국의 안일한 대처 속에 부도 공장은 폐기물 처리장이 돼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