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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였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 모두 DJ 정신의 계승을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날, 민주당 경선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황교익 씨를 둘러싼 논란과 황 씨의 거센 반발로 뒤숭숭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민주당 지도부와 대선 경선 후보들, 모두 DJ의 정신, 통합과 평화,민주주의를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당 내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황교익씨를 둘러싼 논란으로 종일 술렁였습니다.

'보은 인사' 논란 당사자인 황 씨는 사장 후보자는 능력으로 얻은 권리라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황교익/경기관광공사사장 내정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대통령 할아비가 와도 나는 내 권리를 내놓을 생각이 없습니다."]

특히 황 씨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아 이낙연 후보 측이 '친일' 논란을 꺼냈다며, "청문회 전까지 이낙연 후보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 집중하겠다"는 거친 표현도 썼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이재명 후보의 내정 철회를 요구했고, 이낙연 후보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그것에 관해서는 제가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세균, 박용진 후보까지 임명권자인 이재명 후보의 결자해지를 압박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보은인사 논란에는 정치공세라고 맞서면서도, 황 씨의 과격한 발언이 지지층에 미칠 파장을 살피고 있습니다.

자진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부 나왔고, 도 의회 청문회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지명 철회를 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김우영/이재명 캠프 정무특보단장/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그 지적이 합리적이라면 당연히 행정단위에서는 수용을 하는 것이 관례이고 상식이죠."]

논란이 커지자 송영길 대표도 황 씨 발언은 금도에 벗어났다고 선을 긋고, 상식에 맞게 정리될 거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보도그래픽:한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