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프간 두차례 강경 대응 시도 막아” _도박장 메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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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미군 연합군이 탈레반 세력을 상대로 한국인 인질 구출작전과 탈레반 관계자 체포 등 강경 대응을 두 차례 준비했으나 한국정부가 반대해 이 같은 대응이 실제 이뤄지지 않았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미라주딘 파탄 가즈니 주지사가 "우리가 군사작전을 펼치지 않은 것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거듭 반대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또 현지의 고위 정보기관 관계자도 "우리는 탈레반 지도자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그들의 가족을 체포하려 했으나 한국 정부 관계자가 이를 용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한국인을 납치한 세력은 세 명의 다른 탈레반 지도자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으며, 이들은 돈을 원하는 쪽과 포로 석방을 원하는 쪽으로 갈려 있어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인들이 납치될 당시 버스를 몰던 아프간 운전사는, 탈레반 세력에 한국인들의 여행 경로 등의 정보를 주고 대가를 받은 혐의로 아프간 경찰 당국에 의해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