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몇 달째 방치돼”…정부, 거리두기 조기 완화 시사_포커 게임을 녹음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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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확진자가 20만 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현재 거리두기 완화 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 중입니다.

이르면 내일쯤, 당초 13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조기 완화하는 방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사적모임 6인, 밤 10시로 제한된 거리두기 조치를 조기에 완화할 방침을 내비쳤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언제까지 외면할 수만은 없다면서,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일상회복지원회에선 모임 인원 8인에 밤 11시까지로 완화하는 방안부터, 영업 시간 제한만 1~2시간 더 푸는 방안 등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김 총리는 자칫하면 '다 끝났다'는 잘못된 신호를 줘 방역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해서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만 8천 803명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명 늘어 766명이고, 사망자는 하루 사이 128명 늘어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치명률은 0.23%입니다.

정부는 확진자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모레(5일)과 선거일 당일(9일)에 투표할 수 있도록 외출을 허용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만약 당일 의료기관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아서 보건소의 외출 안내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의료기관으로부터 통보 받은 확진 통지문자 등을 투표사무원에게 제시하고 투표하시면 됩니다."]

5일에는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해야 투표가 가능하며 대선 당일인 9일에는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PCR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유권자의 경우, 일반 유권자들과 같은 시간에 투표하면 됩니다.

한편, 확진 판정을 받은 김부겸 총리는 9일까지 총리 공관에 머물며 재택치료를 받게 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이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