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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 강원도 강릉에서 난 산불이 산림 75만 제곱미터를 태우고, 꼬박 하루 만에 진화됐습니다.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 위험이 커짐에 따라 국가산불위기 경보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집니다.

도로 주변까지 내려온 불은 인근 주택까지 위협합니다.

만 하루 만에 불길이 잡혔지만, 산림 75만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축구장 100개 크기가 넘는 면적입니다.

<인터뷰> 이순녀(주민) : "(불이) 한줄로 올라가며 타더라고. 줄로 줄로 저 능선으로 아주 한 줄 두 줄씩 타더라고."

산림당국은 불이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점으로 미뤄, 입산객 실화에 무게를 두고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불이 난 곳은 지난 2천4년 3월에도 대형 산불이 났던 곳입니다.

결국 애써 가꾼 산림이 13년 만에 또다시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림청은 국가산불위기 경보를 '경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녹취> 고기연(동부지방산림청 청장) : "산나물 채취나 등산하면서 버너에 불을 붙여 취사를 하는 행위들이 있는데 굉장히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최근 10년 평균 3월과 4월에 난 산불은 연간 발생 건수의 50%, 피해 면적의 78%를 차지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