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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주류계 정우택 의원이 비주류의 나경원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로 당선됐습니다.

경선 후 이정현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모두 사퇴하면서, 정 원내대표가 당분간 당을 이끌게 됐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로 친박계 4선의 정우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119명 중 62표를 얻어 비주류 나경원 후보를 7표 차로 꺾었습니다.

충북 출신인 정 원내대표는 해양수산부 장관과 충북도지사를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정 원내대표는 분열을 막기 위해 중립 성향의 비상대책위원장 수용과 친박 핵심 인물들의 2선 후퇴, 계파모임 해체 등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여러분과 함께 흩어지지 말고 우리 같이 갑시다."

정책위의장은 경제관료 출신인 수도권 재선 이현재 의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정현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선거 결과를 지켜본 뒤 오늘(16일) 오후 모두 사퇴했습니다.

차기 비상대책위원회를 자신들 손으로 꾸리겠다던 기존 입장과 달리, 새 원내대표에게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등 당 수습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로 출범한 정우택 대표 체제로 바꿔서 새누리당이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고..."

원내대표는 친박계가 차지했지만, 선거 결과에선 친박과 비박의 세력이 여전히 팽팽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새 원내지도부가 계파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