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국, 아랍은행에 100만 달러 예치 확인”_플라멩고 게임이 얼마나 이겼는지_krvip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2004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서류상 회사를 만들면서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직접 계좌를 만든 사실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아랍은행 전 아태지역 총괄책임자 김 모 씨는 전 씨가 계좌를 만든 뒤 100만 달러 이상의 돈을 한 번에 입금했고, 이후 5년여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싱가포르를 방문하면서 돈을 모두 인출해갔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특히 계좌를 만들면서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이에 은행 측은 서류상 회사를 설립할 것을 조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재국 씨는 지난 89년 미국 유학생활을 중지하고 귀국하면서 남은 학비와 생활비 등을 은행권유로 싱가포르로 이전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