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BI 동원 도요타 옥죄기…협력업체 압수수색_실생활에서 초능력을 얻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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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FBI까지 동원해, 도요타를 계속 옥죄고 있습니다. 청문회에선 13년 전, 도요타를 몰다 전신마비가 된 한국인의 사례가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수사국 FBI가 도요타 협력업체 3곳을 전격 압수 수색했습니다. 가속페달 납품업체 등 모두 일본 회사로 반독점법 위반 혐의입니다. 다음날인 한국시간 오늘 청문회장에 나온 아키오 사장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생산 확대에 치중하다 안전에 소홀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아키오(도요타 사장) : "도요타 차량 운전자들이 겪었던 모든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합니다" 그러나 전자제어장치의 결함 가능성은 끝까지 시인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주목되는 건 한국인 피해 사례에 대한 재조사가 정식 제기됐다는 점입니다. 지난 97년 도요타 차를 몰다 차량 결함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전신마비를 당한 한국인 최혜연씨의 경우입니다. <녹취> 댄 버튼(美 하원 의원) : "도요타측이 이 사건을 재조사해서 공식입장을 주시겠습니까?" 첫 소송에서 패한 후 13년째 법정투쟁중인 이 사례는 청문회를 계기로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녹취>최혜연 씨 : "(도요타가 어떤 반응 보이길 바라나?) 인정하는 거요... 01 12 16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인정하는 거요. 이제 인정해 줬으면 좋겠어요." 도요타 사장은 청문회 후 직원들과의 모임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물론 수사기관까지 옥죄기를 시작해 진짜 고비는 이제부터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