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제재 ‘완결판’…김정은 직접 겨냥_이 카지노 디노를 청소하세요_krvip

美, 대북 제재 ‘완결판’…김정은 직접 겨냥_코너에서 몇 안타를 쳤나요_krvip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 김정은을 인권 유린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 최고 지도자를 제재 대상으로 삼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오늘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나열한 인권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개인 15명과 기관 8곳에 대한 제재 명단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김정은이 올랐습니다.

<녹취> 존 커비(美 국무부 대변인) : "이 보고서는 북한에서 일어나는 인권유린과 내부 검열에 책임이 있는 인물들을 처음으로 제재 명단에 올린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김정은 정권 하에서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사법외 처형, 강제 노동, 고문 등 견딜 수 없는 잔혹함과 고난을 겪고 있다고 제재 이유를 밝혔습니다.

북한 최고 지도자를 제재 대상으로 삼은 건 이번이 처음이고 인권 침해만을 이유로 제3국 지도자를 직접 제재하는 것도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김 위원장 외에 리용무, 오극렬 전 국방위 부위원장과 황병서 국무위 부위원장, 최부일 국무위원 등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제재 대상 기관은 국방위원회와 조직지도부, 국가보위부, 인민보안부, 선전선동부, 정찰총국 등입니다.

이번 조치는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대북제재 강화법에 따른 것입니다.

북미 관계 경색이 장기화될 것은 불가피해 보이고 남북관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