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변방 모수오족 ‘흔들리는 여인국’ _골 배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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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인들이 자유롭게 사랑을 선택하고 어머니의 권위가 가정을 이끄는 사회. 중국의 변방에서 살고 있는 '모수오'족의 모습인데요, 수천 년간 모계사회를 지탱해 온 모수오족의 전통이 요즘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고 합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서부의 윈난성. 한 폭의 그림 같은 윈난성 루구 호수 주변에서 '모수오'족은 여인국을 꾸리고 살고 있습니다. 모수오 여인들은 결혼제도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사랑을 나눌 때만 연인이 집으로 찾아오고, 태어난 아기는 어머니의 품에서 자라게 됩니다. <인터뷰> 아케다마(모수오 여인) 여성이 가장을 맡고 혈통도 여성이 잇는 모계사회. 이곳에서 남편이나 아버지와 같은 단어는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인국의 전통은 조금씩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보통교육과 방송이 전해지면서 일반적인 형태의 결혼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윱니다. 그러나 결혼 후 일반적인 결혼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나케(모수오 여인) : “결혼한 이후 매일매일 혼란스러워요. 공동소유나 재산 문제로 매일 다툽니다” 또 모수오 사회를 성적으로 문란하다고 오해하는 일부 관광객들의 시선도 모수오 여인들을 난처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