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권총 강도 공개 수배 _포커 게임은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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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일어난 은행 권총강도 사건, 경찰이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고 현상금 천만원을 내걸었습니다. 은행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잡니다. <리포트> 은행의 부유층 고객들이 이용하는 프라이빗 뱅킹 센터. 투자 상담을 받던 남성이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권총을 꺼내들고 지점장을 위협합니다. 용의자는 곧이어 현금을 가득 채운 쇼핑백을 넘겨받더니 직원의 배웅까지 받으며 유유히 사라집니다. 상대적으로 경비가 느슨한 프라이빗 센터를 노렸고 상담실에 비상벨이 없다는 사실까지도 알고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성권(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장): "8억원을 예치하겠다.. 바로 지점장을 만나게 해 달라고 했다더라." 탁자와 의자 등엔 전혀 지문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은행측에서도 강도를 당한 뒤 1시간 뒤에야 신고해 사실상 초동수사를 불가능하게 했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권총은 사흘 전 서울의 한 사설 사격장에서 도난당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태연하게 1억 5백 만원을 털어 달아난 이 남성에 대해 경찰은 천 만원의 현상금을 걸어 공개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