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씨 혐의 강력 부인, 보석 신청 _실제 픽스를 얻는 방법_krvip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최규선씨와 김홍걸씨와의 관계를 전해듣고, 두 사람을 불러 관계를 끊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은성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을 통해 진승현씨의 돈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권노갑씨는 오늘 첫 공판에서, 최규선씨가 김홍걸씨 이름을 팔고 다닌다는 김은성씨의 청와대 보고 내용을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전해 듣고, 두 사람을 불러 이같이 얘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권씨는 또 검찰신문에서 자신은 진승현씨가 누군지도 모르고 김은성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은 알지만 그를 통해 5천만원을 받은 적은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권 씨는 지난 2000년 7월, 김은성씨가 집에 찾아왔을 때는 최규선씨와 김홍걸씨와의 관계에 대해 서로 의견이 엇갈려 냉냉한 분위기였다며, 당시 진승현씨 관련 청탁을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당시 김은성씨와 동행한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김은성씨가 권노갑씨를 만나고 나온 뒤, 최규선씨를 해외로 내보내기로 합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권씨를 반박했습니다. 한편 권노갑씨는 당뇨병과 고혈압등 지병이 심하다는 병원 진단결과를 근거로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