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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 이틀째인 오늘도 대장동 개발 의혹 등을 놓고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가 충돌하면서 파행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조직적인 국감 방해 의혹이 짙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조국수호’에 이어 ‘이재명 수호’에 돌입했다며 특검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과 수사에 대한 여야의 힘겨루기로 이틀째 국정감사는 파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도 국정감사장에 ‘대장동 의혹’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팻말을 내걸었습니다.

경찰청을 상대로 한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특검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마스크를 쓰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반발했습니다.

정치적 구호가 적힌 팻말을 내리지 않으면 국감을 수행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정무위에서는 증인 채택과 관련한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재명 경선후보가 경기지사직을 사퇴하기 전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그럴거면, 곽상도 의원을 부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도 부르자고 맞받았습니다.

여야의 공방 속에 오늘 예정된 12개 상임위원회 중 행안위, 국방위 등 몇몇 상임위 국정감사가 중단되는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에 앞서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국감장을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시위장으로 변질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국감 증인 채택을 가로막고 있다며 민주당이 ‘조국 수호’에 이어 ‘재명 수호’에 돌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