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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오는 6월 8일 조기총선을 요청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메이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내각회의를 주재한 뒤 총리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하원이 18일 총리의 조기총선 요청안을 놓고 표결을 벌일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그간 조기총선 요청 요구를 일축했지만 지난달 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이 공식 시작된 이후 마음을 바꾼 것이다.

메이 총리는 지난해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 이후 영국에 확실성, 안정성, 강한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수년 동안 영국의 확실성과 안정을 보장하는 유일한 길은 조기총선을 실시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는 함께 가고 있지만 의회는 그렇지 않다"며 "조기 총선을 하지 않으면 그들(의회)의 정치적 장난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정치권 내부의 이견과 대립이 브렉시트 협상에 임하는 정부의 협상력을 위축시킨다는 판단에 따라 조기총선을 통해 국민의 확실한 위임을 받겠다는 의지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영국 보수당은 지난 2015년 5월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하는 압승으로 정권 연장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가 EU 탈퇴로 결론나자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이어 캐머런의 뒤를 이을 보수당 대표로 메이가 선출되면서 총리직을 자동 승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