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사모에 감사’ 朴 대통령, 탄핵 반대 총동원령 내렸나”_포커 브라질 칩으로 계정을 만드세요_krvip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일(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 등으로부터 생일축하 응원편지를 받고 감사의 뜻을 전달한 것과 관련해 "탄핵 반대 집회 총동원령을 내리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국민 통합에 대한 우려가 큰 시점에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며 "옹호세력을 총동원해 탄핵반대를 위해 싸우라고 지시하는 국론분열 행위로, 참으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특검 대면 조사와 헌법재판소 출석은 거부하고 박사모에게 감사편지를 보낸 것은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무시한 것"이라면서 "헌재의 조속한 판결로 박 대통령의 반국민적 행태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이 박사모에 감사편지를 보낸 건 탄핵반대 관제 시위에 더 많이 나오라는 총동원령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3·1절을 맞아 각각 탄핵인용과 탄핵기각을 외치는 집회가 예고돼 충돌을 걱정하는 국민이 많은 시점에 탄핵 반대 단체에 편지를 보내 독려하는 건 참으로 경솔하고 치졸한 행태"라며 박 대통령에게 "자숙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