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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 중인 반도체 기술 수준에 상한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투자한 기업들의 보조금 신청을 앞두고 나온 방침으로 최첨단 반도체 기술의 중국 이전을 봉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 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수준에 상한을 설정할 것이라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앨런 에스테베스 미 상무부 차관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 유예 기간이 끝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엘런 에스테베스/미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 : "우리는 반도체 단계 그 어딘가에서 생산을 멈추게 할 겁니다. 이는 중국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려있긴 하지만 기업들과 도 깊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에 미국산 장비 수출을 금지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년 동안 예외를 뒀습니다.

다만, 지나 러몬도 상무 장관은 앞으로 중국 군사력의 기반이 되는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출 통제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나 러몬도/미 상무장관 : "중국은 더 앞으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그들은 반도체 기술이 그들의 군사력을 향상시키길 원합니다. 수출통제는 중국이 그같은 반도체 칩을 갖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우리 돈 50조 원 규모의 보조금 신청 접수를 시작합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SK는 연구개발 센터 건설 계획을 각각 밝힌 상탭니다.

미국은 중국에 신규투자를 하지 않는 기업에만 보조금을 주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 정부는 해당 기업들이 중국 반도체 공장을 원활히 운영하면서 미국 측 보조금도 받을 수 있게 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서자련/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