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외제화장품 고약 판매, 10억여원 폭리 취한 제조업자 적발_포르토 알레그레 카지노 재개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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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외제 화장품이 좋다고 굳게 믿고 계시는 여성들께서 귀담아 들어주셔야 할 소식입니다. 제조원가가 5백원인 엉터리 화장품에 유명 외제상표를 달아서 20배나 비싼값에 팔아온 사람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판 가짜 외제화장품은 무려 10억원어치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 가짜 외제화장품이 시중에 범람하고 있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이도원 기자입니다.


⊙이도원 기자 :

말만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이같은 외제화장품들은 국산보다 인기가 높습니다.


⊙시민 :

잘 흡수되고, 여러가지 써봤을때 피부도 좋아지는 것 같은게 있고 그런데...


⊙시민 :

바르는 느낌이 좋아서 많이 쓰는 것 같애요, 색깔도 예쁘고...


⊙이도원 기자 :

여자들의 이러한 심리를 노린 가짜 화장품은 엉뚱하게도 엉성한 공장에서 만들어져 왔습니다.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바셀린에 화학원료를 섞어 엉터리 화장품이 만들어지고 여기에 가짜 외제상표까지 붙히면 고급화장품으로 둔갑합니다. 개당 제조원가가 5백원인 이 제품은 시중에 5천원에서 만원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제조원가에 10배에서 20배까지 받아 폭리를 취하다 오늘 검찰에 적발된 가짜 화장품 제조업자들은 지난 3년 동안 이렇게 만든 가짜 화장품을 20여만개, 시가로 10억여원어치나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제조업자 :

중국에 많이 수출한다고 그래서...


⊙이도원 기자 :

이들이 주로 이용한 유통경로는 남대문시장안에 있는 수입상가였습니다.


⊙시장상인 :

도깨비 시장에는 이런 가짜가 많아요.


⊙이도원 기자 :

외제화장품은 달라도 뭐가 다르다는 여성들의 심리가 있는 한 가짜 외제화장품을 만드는 사람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KBS 뉴스, 이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