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또 ‘파행 조짐’…한나라 “중단 검토” _베토부림_krvip

국감 또 ‘파행 조짐’…한나라 “중단 검토” _인쇄할 텍스트 장르 빙고_krvip

<앵커 멘트> 국회 국정감사가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는데 대해, 한나라당은 다음주부터 국감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29일, 오전 국감 일정은 중단하고, 의원 총회를 열어 국감 중단 여부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국감이 본래 취지를 잃고 이명박 후보 헐뜯기로 일관한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질문의 거의 절반을 이명박 후보 물어뜯기에 할애하는 신당은 국감을 하는 것인지,이명박 후보 물어뜯기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전략적 피해가기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29일로 예정된 건교위,법사위 국감이 이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소유 의혹과 상암동 DMC 특혜 의혹을 다룰 예정인 만큼 이를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녹취> 최재성(신당 원내 대변인): "한나라당이 BBK 도곡동 의혹 상암동 의혹의 핵심상임위에 대한 전략적인 피해가기로 본다." 국감을 하느냐, 마느냐의 논란 속에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 문제를 두고 충돌은 계속됐습니다. 신당은 금감원이 bbk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를 직접 조사하지 않았다며 금감원의 전면 재조사와 필요할 경우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동영 후보의 처남이 연루된 주가 조작 사건이야말로 재조사 해야 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