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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자이언트의 생전 모습.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동물원에서 최장수 동물로 알려진 아시아 코끼리 '자이언트'가 어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58살 나이로 숨을 거뒀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자이언트가 올 들어 걸음걸이가 이상하고 활동량이 눈에 띄게 주는 등 고령에 따른 증세가 나타나다가 어제 오후 3시쯤 결국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코끼리 '자이언트'는 세 살이었던 1955년 당시 삼성물산 이병철 회장이 태국에서 들여와 기증하면서 서울대공원 전신인 창경원에서 한국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자이언트는 지금까지 줄곧 동물원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스타동물'로 사랑받았으며, 다른 코끼리들이 누워 자는 것과는 달리 평생을 한 번도 앉거나 누워본 적이 없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자이언트의 사체를 비닐로 싼 다음 그간 자이언트가 머물렀던 방사장 땅에 묻고, 12년쯤 뒤에 다시 파내 골격 표본을 만들어 전시할 계획입니다. 서울대공원은 또 자이언트는 동물원과의 인연이 각별했던 만큼 동물원 내의 동물위령비 옆에 추모비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