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벼농사 줄무늬잎마름병 조심해야”_정복의 승리에 포커 하우스_krvip

“올 벼농사 줄무늬잎마름병 조심해야”_조던은 나이키에서 얼마나 벌까_krvip

따뜻한 겨울로 병해충 월동량이 늘어나면서 올 벼농사에 '줄무늬잎마름병'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열흘 동안 충남 서천과 전북 부안, 전남 진도 등 서해안 3개 시·군 8개 읍·면 논두렁에서 줄무늬잎마름병을 일으키는 애멸구를 채집, 조사했다. 채집 결과 병을 옮기는 바이러스가 검출된 애멸구 비율인 '보독충률'이 지난해에보다 크게 높아졌다. 충남 서천의 보독충률은 15.6%으로 지난해 1.2%보다 13배나 증가했으며 전북 부안도 12.1%로 전년 4.3%보다 높았다. 다행히 이번 조사에서 전남 진도의 애멸구에서는 병을 옮기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 월동 병해충인 애멸구가 최근에는 5∼6월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한 번 발병하면 방제가 어렵고 피해가 심하면 아예 수확이 불가능하므로 사전 방제가 중요하다. 서해안 지역 해안 농경지는 병 저항성이 뛰어난 '조평벼', '신동진', '삼광' 등 품종을 재배하는 바람직하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또 애멸구 월동처인 논둑과 제방을 깨끗하게 관리해 성충 발생률을 줄이고 벼 이앙 직전에 애멸구 전용 약제를 못자리에 처리하는 초기 방제가 필요하다. 농진청 간척지농업과 노태환 박사는 "지난 겨울이 따뜻해 월동 병해충이 늘면서 애멸구 보독충률도 높아졌다"며 "병해충 월동처인 논둑과 제방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태우는 것은 오히려 이로운 천적까지 죽일 수 있으므로 전용 약제를 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