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인터넷 쇼핑몰 개설, 천억대 카드깡 _제약회사는 얼마나 벌까_krvip

가짜 인터넷 쇼핑몰 개설, 천억대 카드깡 _베토 앤 선즈 마켓 앤 베이커리_krvip

⊙앵커: 가짜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해서 1000억원대의 카드깡을 해 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고리의 수수료를 받고 눈감아준 결제 대행업체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가의 물품을 판다는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그러나 물품가격은 실거래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한마디로 엉터리 가격입니다. 심지어는 쇼핑몰이 검색되지도 않습니다. 상품을 구입하는 것처럼 가장한 이른바 인터넷 카드깡 사이트기 때문입니다. 카드깡 업자들은 인터넷 쇼핑몰을 만든 뒤 카드결제 대행업체를 통해 가짜 거래 계약을 맺는 수법으로 1000억원대의 자금을 융통했습니다. 이들이 이러한 수법으로 챙긴 돈은 무려 100억원 가까이 됩니다. 카드결제 대행업체들도 불법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50억원이 넘는 거액을 챙겼습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불법 행위를 규제할 만한 마땅한 법규정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단속을 회피해 왔습니다. ⊙조성목(금융감독원 비제도금융조사팀장): 인터넷을 통한 카드 불법 할인 행위가 증가되고 있어서 정부에서도 전자금융거래보호법을 제정해서 내년부터는 결제대행업체에 대해서 금감위의 관리감독 하에 두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검찰은 고리의 수수료를 챙긴 결제 대행업체에 대한 수사를 통해 인터넷 카드깡 업자 38명을 적발하고 18명을 구속, 달아난 15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결제 대행업체를 통한 인터넷 카드깡이 성행하고 있다고 보고 국내 500여 곳의 결제 대행업체에 대한 전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