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간인 사찰’ 피해자 김종익 씨 조사_자동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오후 피해자 김종익 씨를 직접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당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관실의 조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예정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후 피해자인 모 중소기업 대표 김종익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당시 공직윤리관실의 조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또 경찰과 검찰에서 어떤 조사를 받았는지 캐물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직위 해제된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 등 직원 4명을 출국금지했으며, 김 씨를 조사한 뒤 이인규 지원관 등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민간인을 사찰해 직권을 남용했는지, 그리고 모 은행이 김씨 회사와 거래를 끊는 과정에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관련 혐의를 확실히 밝히기 위해선 누구의 제보로 사찰이 시작됐고, 청와대에 직접보고를 했는지도 가려야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이인규 지원관의 전화 통화와 이메일 내역 등도 확보할 예정입니다. 총리실은 이 지원관 등 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형법상 직권남용과 강요,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를 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일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