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중요 자재들, ‘화마’ 피했다” _좋은 포커 플레이 일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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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61년에 숭례문을 해체 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일부 중요 자재들은 그나마 다른 곳으로 옮겨져 있어서 화마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숭례문을 정밀 실측한 도면도 있어 정밀 복원에 긴요하게 쓰일 전망입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화마에 사라져 간 숭례문의 중요 자재는 6백년이 넘는 금강송 목재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지난 1961년 해체 수리하는 과정에서 새 목재로 대체된 부분도 많습니다. 원래 쓰였던 자재는 지난 2천 6년 충남 부여의 보관고로 옮겨져 화마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누각 안에 보관돼 있다가 숭례문 개방을 앞두고 옮겨진 것입니다. 화재를 막아준다는 상상의 동물 취두 장식은 눈을 부릅 뜬 모습으로 용마루위에 올려져 있었습니다. 길이 6미터가 넘는 단단한 금강송 재질의 도리도 남아 있습니다. 이밖에 각종 기와까지 모두 4백점 가까이가 보관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 부재들은 적어도 성종 10년, 1479년 이전에 사용됐던 부재들로 보여집니다." 복원 작업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건축 당시의 기술과 목재 등의 재질 분석이 필요한데 이 남은 자재 덕에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61년 해체 수리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공사 보고서도 복원의 참고 자룝니다. 특히 지난 2천 6년 서울 중구청이 만든 정밀 실측 도면에는 각종 부재의 규격이 밀리미터 단위까지 기록돼 있습니다. <인터뷰> "불나기 전의 상황을 가장 잘 담고 있기 때문에 복원하는데에 가장 중요하게 쓰일 것입니다." 이밖에 한국 고건축 박물관에 전시된 숭례문의 10분의 1 모형도 입체적인 복원 작업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