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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의회에서 탈북자 강제 북송을 막기 위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중국의 의도와는 달리 탈북자 문제는 국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의회가 중국의 탈북자 강제 송환을 막기 위해 나섰습니다. 의회 산하 특위인 중국 위원회는 오늘 긴급 청문회를 열어, 중국의 탈북자 강제 송환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는 탈북자 모녀가 나와서 탈북자들이 겪게 되는 고초와 인권 유린 실태를 생생히 증언했습니다. <인터뷰> 조진혜(지난 2009년 탈북 미국 망명) : “좋은 가문이 아니면 수도 평양에 가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살고 있으며 또 간곡한 부탁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수전 솔티 북한 자유연합 대표는 중국 정부가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강제 송환을 계속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자 반인륜적 행위라고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위원회는 중장기적으로 유엔기구 등을 통해 중국에 압박을 가하겠지만 당장 강제 송환 위기에 처한 탈북자들을 위해 행정부가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스미스(미국 의회 중국위원회 위원장) : “국제법과 미국 대통령의 권한으로 전화기를 들고 북한으로 보내지 말라고 해야 합니다.” 미국 의회는 1주일 내에 다시 청문회를 열 계획입니다. 중국 정부의 의도와 달리 미국은 탈북자 강제 송환 문제를 국제 문제로 본격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