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 국정원 특활비 수수·사찰 입막음’ 김진모 구속 기소_카누 카지노 분위기_krvip

검찰, ‘MB 국정원 특활비 수수·사찰 입막음’ 김진모 구속 기소_근육량을 늘리는 방법_krvip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이명박 정부 때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그리고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김 전 비서관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김 전 비서관은 청와대 파견 근무 중이던 지난 2011년 4월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을 국정원 특활비 5천만 원으로 '입막음'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이 받은 특활비가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류충열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 등을 거쳐 장진수 주무관에게 '관봉' 즉 띠로 묶은 신권 형태로 전달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을 상대로 상급자였던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 등 윗선이 특활비 수수를 지시하거나 입막음 과정 등을 보고받은 정황이 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비서관에게 특활비를 전달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장석명 전 비서관은 직권남용 및 장물운반 혐의로 두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모두 기각됐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김 전 비서관과 함께 구속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내일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통했던 김 전 기획관은 지난 2008년 5월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서 국정원 예산 담당관으로부터 현금 2억 원이 든 쇼핑백을 받는 등 국정원 측에서 모두 두 차례에 걸쳐 4억 원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김 전 기획관은 구속 이후 심경의 변화가 생겨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 자금 수수와 사용처 등에 개입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