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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대통령 당선자가 명쾌하게 가려지지 않으면서 부시와 고어 두 후보 사이에 성조기 내걸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금은 유치한, 그러나 필사적인 양진영의 기싸움을 이춘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시(공화당 후보): 신이 미국에 축복을 내려주기를… ⊙기자: 선거 직후 텍사스 주기와 함께 모습을 나타냈던 부시 후보는 이제 성조기와 함께 마치 대통령처럼 보여지기 시작했습니다. ⊙고어(민주당 후보): 안녕하십니까? ⊙기자: 이때부터 두 후보 진영의 성조기가 마구 늘기 시작했습니다. ⊙레노(코미디언): 국기를 많이 가진 후보가 선거에서 이기는 겁니다. ⊙기자: 공화당의 체니 부통령 후보는 모두 14개의 성조기를 내걸고 뽐냈습니다. 고어 후보는 곧바로 1개 더 많은 15개 성조기로 응세했습니다. ⊙로버츠(CBS뉴스): 상대에게 자신들이 이겼다는 것을 강력하게 신호 보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기자: 대통령 선거를 풍자하는 코미디언들에게도 호재입니다. ⊙레더맨(코미디언): 제가 대통령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기자: 플로리다주의 부시 승리 인정에도 불구하고 고어측이 백기 들기를 거부하는 지금 부시 후보는 응급처방책으로 성조기가 그려진 밴드를 얼굴에 붙이며 국민 여론에 호소하는 것처럼 CNN방송이 풍자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춘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