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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분쇄육이 치사성 O157(E.Coli 0157:H7) 대장균에 감염됐을 우려가 제기되면서 최근 리콜이 잇따라 실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검역당국이 한국 수출작업장 조치에 대한 통보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햄버거 포장 회사는 버지니아주에서 70여명이 식중독에 걸린 뒤 69t(15만3천630파운드)의 생고기를 리콜 조치했다고 패서디나 스타-뉴스가 9일 보도했다. 리콜 조치된 고기는 S&S 푸즈(S&S Foods)사 제품으로 0157 대장균에 감염됐을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버지니아주 보건당국은 쇠고기가 오염된 것으로 확인했으며 최소한 26명의 워싱턴DC 지역 보이스카우트 대원들이 병원 신세를 졌다고 말했다. 문제의 쇠고기는 소매상에는 팔리지 않았으며 미국 전역의 배송센터에서 단체 고객에게 도매로 판매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S&S 푸즈의 부사장 제프 그로는 이 신문에 보낸 이메일에서 "버지니아 식중독 사태가 우리 회사 제품 탓인지 아니면 다른 회사제품 때문인지, 식중독의 원인이 무엇인지 등이 확실히 밝혀질 때까지 모든 생산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네브래스카 비프사도 전날 밤 분쇄육 2천400t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지 1개월 만에 540t을 추가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비프사의 제품과 연관된 감염 사례는 미국 12개 주와 캐나다 등에서 최소 31건에서 49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프사의 제품은 미국의 유기농 전문판매점인 홀푸드에서도 판매된 것으로 확인돼, 6월2일부터 8월6일까지 홀푸드에서 판매된 비프사 제품 리콜에 나섰다. 비프사는 현재 미국 내 한국 수출 승인작업장 30곳 가운데 하나여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미 검역당국은 농식품부의 해명요구에 20일 넘게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한국 수출작업장 조치에 대한 통보 의무를 어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새 미국산 수입위생조건 7조는 "한국 수출 육류작업장에 중대한 위반이 발생한 경우 미국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위반 기록을 발행하고 위반 제품을 즉시 통제한다...미국 정부는 육류작업장에 대한 중단 조치 및 개선 조치가 취해진 경우 이를 한국 정부에 통보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 달 동안 미국 측의 답신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곧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입위생조건 7조에 통보 시한에 대한 언급이 없는 만큼, 아직까지 회신이 없다고 해서 미국 측이 이를 위반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작년 9월 뉴저지 소재의 톱스 미트사(社)가 사상 최대규모인 햄버거 등에 들어가는 분쇄육 9천843t(2천17만 파운드)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