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간첩 의붓아버지도 탈북 위장 간첩” _부정 행위의 악취가 나는 게임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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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위장 여간첩 원모 씨의 의붓 아버지가 검찰에 구속기소됐습니다. 역시 탈북자 행세를 하면서 원씨의 간첩활동을 돕고 황장엽씨의 거처를 파악하려한 혐의입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간첩 원 씨의 어머니와 지난 78년 재혼한 63살 김 모씨, 김영남 북한인민최고회의 위원장과 사돈으로 알려진 김 씨는 원 씨가 지난 98년 보위부 공작원으로 선발되자 중국으로 건너 갔습니다. 원 씨가 지난 2001년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로 들어오자 김 씨는 원 씨와 무역을 하면서 원 씨가 10억원 어치의 북한산 물품을 국내에 팔아 공작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2006년 김 씨는 딸과 마찬가지로 탈북자로 위장해 직접 국내에 잠입했습니다. <인터뷰>김경수(수원지검 2차장) : "잠입한 뒤에는 전 북한 노동당 비서 황장엽의 거소를 탐지하는 등 유력 탈북자들의 신원을 탐지, 수집하는 등의 간첩행위를 하였음을 새롭게 확인하였습니다" 딸이 황장엽 씨의 거처파악에 실패하자 직접 나서 황 씨의 거처를 파악하는가 하면 유력 탈북자들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또 우리 정보요원에게 북한 청진의 로케트공장 설계도를 그려주고 한국 위조여권을 넘겨받는 등 이중간첩 역할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의 집에서 김영남 위원장 가족 사진과 조선노동당 당원증, 단파라디오 등을 압수하고 김 씨를 국가보안법상의 간첩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그러나 김 씨는 혐의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으며 자신은 딸의 간첩 활동을 만류했고 국내에서 탈북자 인권운동을 벌였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