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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 휴게소의 모습,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죠?

단순 먹거리를 즐기는 것뿐 아니라 지역의 특산물과 역사, 자연경관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게소 한쪽 조그마한 공간에서 갓 도정한 쌀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국내 최대 곡창지대에 들어선 고속도로 휴게소 내 정미소입니다.

하루 두 차례 도정한 쌀은 곧바로 주방으로 옮겨져 지역 특산물인 비빔밥으로 조리됩니다.

집밥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밥맛이 이용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습니다.

[강명복/경기도 안산시 : "일단 밥맛이 좋고요. 아침에 도정을 해서 직접 밥을 짓는 거라 집에서 먹는 밥맛이 나고요."]

지역 명소인 내장산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휴게소도 있습니다.

단풍나무는 물론, 철쭉과 야생화 등 절경을 미리 감상할 수도 있고,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고장의 역사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소나무 최대 산지에 조성된 솔숲 공원에서 장거리 운전의 피곤을 푸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입니다.

[김경진/경기도 양주시 : "공원 조성도 잘해놓고, 동학농민운동 홍보관도 만들어져 이곳이 이런 곳이구나, 알 수 있는 휴게소인 것 같아요."]

[임재성/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고객팀장 : "그 지역의 가장 유명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관광자원과 역사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장거리 운전 중 잠시 쉬는 곳이었던 휴게소가 지역을 알리고, 맛과 멋을 홍보하는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