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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각 후보들의 주요 발언이 사실인지 KBS 팩트체크팀이 확인해봤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정원을 통해 북한 반응을 물어봤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정원을 통해서 북한의 반응을 판단해 보도록 했다 그런 뜻입니다."

문 후보가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 "국정원이 갖고 있는 방법으로 북한 입장을 확인해보기로 한 것"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실제 2007년에 북한측에 물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이미 진주의료원이 폐업한 뒤라 음압병상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진주의료원에는 음압병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마산의료원을 지으면서 음압병상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진주의료원 재개원 추진 단체도 기자회견을 통해 음압시설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검찰 조사 결과 진주의료원에는 음압 병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학제를 '5-5-2'로 개편하더라도 한 학년에 2년치 학생이 몰리는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4년정도가 지나면 그러면 무리없이 전부 제대로 학제개편이 가능합니다."

입학 연령 범위를 동갑인 12개월이 아니라 한동안 15개월로 늘리겠다는 설명인데, 아직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현재로선 사실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올리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공약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국민연금에 대한 합의는 자세히 보십시오. 재원조달 방안이 전혀 없어요."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소득대체율을 높이기로 합의했다는 문 후보의 말은 실제와 거리가 있었고, 재원 마련 방안을 합의하지 못했다는 유 후보의 지적은 타당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지금 상태로 놔두면 자연적으로 시간당 최저임금이 2022년 1만 원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자연적으로 1만 원이 됩니다. 아무것도 안 하시겠다는 얘기예요."

그러나, 앞으로 들어설 정부에서 최저임금 인상률이 평균 9%를 넘어야 2022년 만 원을 돌파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