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영 금지돼 왔던 외국영화 무더기 해금_포커에서 같은 모양의 카드_krvip

국내 상영 금지돼 왔던 외국영화 무더기 해금_포커스타의 스포츠 베팅_krvip

이윤성 앵커 :

외설스럽다거나, 잔혹하다는 이유로 해서 지금까지 국내 상영이 금지돼 왔던 일부 외국영화들이 최근 규제에서 풀리면서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의가 완화된 결과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로 이들 영화를 일반 상영관에서 상영하기에는 아직도 문제가 뒤따른 다른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인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인섭 기자 :

1974년에 제작된 프랑스 영화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공연 윤리위원회의 심의에 걸려 국내 영화관에서 상영되지 못했습니다. 외교관의 부인이 윤관을 당하면서도 황홀경에 빠지는 장면과 비행기 안에서의 정사장면 등이 걸림돌이었습니다. 이 영화도 여교사가 고등학생과 갖는 정사장면이 우리 정서와 맞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이유로 수입이 금지됐습니다. 잔인한살인 장면과 식인 풍습 등 끔찍한 내용을 담은 이영화도 일부 잔인한 장면을 5분정도 삭제한 뒤에야 햇빛을 보게 됐습니다.

이밖에도, 17세소녀의 과감하고 대담한 노출과 성행위로 외설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영국 영화 작은 연인도 추천 심의를 거쳐 본심의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공연 윤리윈원회는 문제되는 장면이 일부 삭제된데다 이런 영화들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우리 사회가 성숙했다고 판단해 상영을 허가했다고 밝혔지만, 또 다른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정하 (영화 평른가) :

X등급의 영화를 몇 장면만 잘라서 극장에 공개한다는게, 물론 미성연자 관람불가라는 타이틀을 걸겠지만은 우리나라 여건상 돼지 않지 않습니까? 결국은 청소년 보호강령이라든지 심의의 목적을 달성을 전혀 못하는 그런 셈이 됩니다.


박인섭 기자 :

더구나, 영화 내용을 삭제하는 것은 창작을 침해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인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