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호남고속철도 선로 지반 침하 심각…안전 우려”_베토 스낵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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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선로의 상당 구간에서 허용치를 넘는 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오늘(17일) 호남고속철도 1단계 사업구간(오송∼광주송정)에 대한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 해당 구간에 있는 공사구간 20곳 가운데 17곳에서 허용 침하량인 30밀리미터가 넘는 침하가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침하량이 70㎚ 이상으로 큰 '충남-공주 구간', '전북-김제 구간'에서는 불량재료 사용과 부실시공도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또, 개통 전인 2014년 9월 민관합동점검을 통해 8개 공사구간에서 허용 침하량을 초과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철도공단이 올해 3월까지 원인 조사를 하지 않았고, 임시 보수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호남고속철도 안전성이 우려된다며 국토부 장관에게 철도공단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철도공단 이사장에게는 근본적인 보수방안을 마련하라며 주의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감사과정에서 지반공학회를 통해 침하 발생원인 및 고속철도 주행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안전 운행에는 문제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시간 경과에 따른 침하 등이 발생한 것으로 검토됐다"며 "감사 지적에 따라 침하 원인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호남고속철도 전 구간에 대해 주기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