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중3때 86일 출석”…교육청, 예비조사_무료 온라인 빙고 파칭코 게임_krvip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중학교 3학년 때에도 수업일수의 절반을 채우지 못 했다는지적이 제기되자, 서울시교육청이 예비조사에 들어갔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오후부터 청담고에 파견된 감사관 9명 가운데 2명을 정 씨가 졸업한 중학교에 파견해, 정 씨의 재학 당시 출결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에 대한 예비 조사 범위는 출결 관련으로만 정했고 서류 검토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정식 감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송기석 의원은 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 씨가중학교 3학년이던 2011년 수업일수 205일 가운데 86일만 출석했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결석 22일, 질병조퇴 46일, 질병지각 6일에 수업에 빠지는 결과가 3일이었고 승마 훈련, 대회 출전 등의 공문을 근거로 출석 인정 처리된 것이 42일이었다.

정 씨는 1학년 때는 197일, 2학년 때는 170일을 출석했다.

송 의원은 "중학교 때 성악을 하다 고교 때 승마 특기생으로 진로를 바꾼 정 씨가 2011년 4월 한국마사회컵 전국승마대회를 시작으로 짧게는 하루, 길게는 11일까지 공문으로 출석 인정을 받았다"며 교육당국의 더욱 전면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해당 중학교 측은 "당시 정 씨의 대회 출전 허용 여부를 두고 교직원들이 토론을 거쳐 결정했으며 협회 등에서 보낸 공문은 제 때 도착해 출석으로 인정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