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품질 잡는 ‘지역 농산물’ 신토불이 확산_온라인 핫마트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가격·품질 잡는 ‘지역 농산물’ 신토불이 확산_베토 카레로 근처 펜하 해변_krvip

<앵커 멘트>

한 지역에서 재배해 가까운 곳에서 소비하자는 지역 농산물이 새로운 신토불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도 수확이 한창인 농장.

수확된 포도는 곧바로 포장돼 10여 분 거리에 있는 지역 농산물 매장으로 옮겨집니다.

생산자가 포장부터 가격 책정, 진열까지 하다 보니 배송 시간은 줄고 품질은 좋아져 판매량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정자(소비자) : "그 분이 어디 있나. 오늘도 새벽시장에 갔다 왔거든요. 그 분도 여기 들어오더라고요."

'지역 농산물' 장터는 기존의 직거래 장터와 달리 생산지에서 통상 50킬로미터 안에서 열린 공간을 만들어 소비자와 만나는 겁니다.

가장 큰 잇점은 가격 인하.

이 매장의 경우 고추는 56%, 상추는 40%나 저렴합니다.

장거리 운송이 불필요해지면서 농약 사용량도 줄게 돼 텃밭에서 막 뽑은 듯한 신선한 농산물을 찾을 수 있게 된 것도 강점입니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열었는데 현재 전국에 10여 곳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원광재(평택시 농업정책과) : "전업농가가 품목이 단일화돼 있기 때문에 직매장이나 꾸러미 사업을 통해서 공급하는 품목을 다양화해야 하는데 기반이 미흡"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가격 인하와 신선한 농산물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지역 농산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