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싱글맘 의원 “낙태 엄격규제 반대” 11시간 연설_베토 카레로 물놀이 장난감_krvip

미국 텍사스주의 여성의원이 낙태를 엄격히 제한하는 법을 저지하기 위해 11시간이나 '마라톤 연설'을 하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웬디 데이비스 주 상원의원은 의회 특별회기 마지막 날 회의가 시작된 오전 11시 쯤부터 11시간동안 연설을 이어가며 새 낙태 관련 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를 벌였습니다. 싱글맘 어머니 밑에서 자라 19살때 싱글맘이 된 그는 장시간 연설을 하는 동안 한 여성의 임신 경험담을 소개하며 수차례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데이비스 의원은 법안 표결 시한인 자정까지 연설을 이어가며 표결 자체를 무산시키려 했지만, 연설 내용이 회의 주제에서 벗어난다는 공화당 의원들의 계속된 지적에 연설을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킨 뒤 새 낙태관련 법안을 가결시켰지만, 투표 시점이 마감시한을 넘겨 진행된 것으로 확인돼 없던 일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