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연회 재현 _긴 포커 토너먼트 팁_krvip

⊙앵커: 조선시대 동지와 설날때면 왕비가 주관하던 궁중연회가 있었습니다. 중궁정지회명부의가 창경궁에서 재현돼 우리 궁중문화의 화려함과 독창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기자: 장중한 음악 속에 화려한 차림의 왕비가 입장하면서 중궁정지회명부의가 시작됩니다. 왕과 왕비를 보필하던 내명부, 왕세자비, 사대부 부인 등 외명부 여인들이 왕비에게 큰 절을 4번 올립니다. 내명부가 술잔을 바치면 왕비는 교지를 내립니다. ⊙왕비교지 명령: 빈들과 더불어 경사를 함께 즐긴다. ⊙기자: 왕세자빈이 술잔을 올리면 내외명부 여인들이 절을 한 뒤 음식을 먹기 시작합니다. 선율악 등의 궁중정재 공연이 여인네들만의 잔치 분위기를 북돋웁니다. 여인들이 네 번 절을 올리고 왕비부터 퇴장함으로써 연회가 끝납니다. ⊙김현주(안양시 관양동): 처음 봤는데 되게 멋있고 화려한 것 같은데요. 이런 행사를 자주 보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기자: 이번 행사는 세종실록 오례의 등의 문헌 자료를 참조해 궁중의례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복원됐습니다. ⊙심재선(문화재청 궁원문화재과장): 조선조 궁중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우리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서 우리 국민들께서 문화재를 더욱 사랑하시고 이해하시는 데 그 취지가 있습니다. ⊙기자: 문화재청은 궁중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연회 재현행사를 해마다 개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