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사흘째 폭설 _고급 포커를 배워보세요_krvip

⊙앵커: 강원도에는 사흘째 10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영동도로 곳곳에 교통이 통제되는 등 불편이 여전합니다. 대관령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현기 기자. ⊙기자: 대관령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눈이 계속 내리고 있나요? ⊙기자: 날이 밝으면서 이곳 강원도 영동 산간지역에 사흘째 거세게 내리던 눈은 그치거나 점차 가늘어지고 있습니다. 하늘을 가득 메웠던 먹구름도 점차 걷히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대관령에는 지금까지 77cm의 눈이 쌓였고 진부령에는 120cm의 눈이 내렸습니다. 가장 많이 쌓인 곳은 미시령으로 125c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시령의 경우 쌓인 눈의 양이 워낙 많아서 교통통제가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새 제설작업이 계속돼 한계령과 진부령 등 다른 산간도로들은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들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통행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해-정선간 백봉령과 삼척의 들입재는 차량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또 오늘 새벽 한두 시까지 극심한 교통체증을 보였던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도 지금은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산간과 강원 북부 동해안에는 여전히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후 들면서 날씨가 점차 개겠지만 곳에 따라서는 앞으로도 많게는 12cm가 넘는 눈이 더 내리겠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관령에서 KBS뉴스 안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