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5% “암 환자 1년 생존 연장에 5천만 원 부담 가능”_포커 코트 이미지_krvip

국민 45% “암 환자 1년 생존 연장에 5천만 원 부담 가능”_스트라이퍼 포커를 하는 친구들_krvip

우리 국민의 45%는 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1년 연장시키기 위해 5천만원까지 부담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릴리가 18세 이상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 환자 1년 생존 연장을 위해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의 한계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45%)가 5천만원 이하를 꼽았다. 2억원 이상을 지불할 수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4%였다. 지난 2012년 일라이 릴리가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 6개국에서 실시한 암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2천만엔(2억원 가량) 이상 지불하겠다는 응답이 우리와 비슷하게 5%였지만 나머지 국가는 응답자의 20∼40%가 암 환자 1년 생존을 위해 우리 돈 2∼3억원을 지불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암 진단이 '사망선고'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5%가 '그렇다', 42%가 '아니다'라고 답해 다른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암 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했을 때는 51%가 '아니다'라고 답해 암 환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암에 대해 더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인들의 82%는 새로운 항암제를 이용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답했으며, 72%는 환자들이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